제21대 국회의원선거 수원무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후보가 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망포역 일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하며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표 후보 캠프 제공.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여권 경제통인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선 당선의 9부 능선을 넘었다.

김진표 후보는 15일 치러진 제21대 총선의 경기 수원무 개표가 42.2%가량 진행된 가운데 52.3%의 득표율을 얻어 박재순(40.5%) 미래통합당 후보를 여유 있게 앞섰다.

김 후보가 당선이 최종 확정되면 차기 국회의장 후보로 유력시된다.

김 후보는 노무현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지낸 경제통이다. 문재인정부에서도 경제 위기를 극복할 국무총리 후보로 여러 차례 거론됐다.

그러나 결국 ‘포스트 이낙연’에서 밀려나자, 민주당 내부에선 김 후보가 5선으로 당선되면 국회의장으로 밀어줘야 한다는 동정 여론이 만만치 않다. 물론 당에서 비상경제대책본부장을 맡으며 여권의 경제 정책을 총괄해온 그의 실력도 높게 평가된다.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과반 의석 이상을 차지하며 1당이 된다면 차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국회에는 제1당에서 국회의장을 선출해오는 관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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