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가운데)이 1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선거상황실에서 각 방송사가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를 시청한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4·15 총선에서 민주당의 ‘압승’이 전망된 데 대해 “예측은 예측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민주당 선거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선거 개표 결과를 겸허한 마음으로 기다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선거 기간 중에도 ‘코로나19 위기의 조속한 극복을 이루라’는 국민의 막중한 주문을 절감하면서 선거에 임했다”며 “선거 이후에도 저희는 국난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도 박수를 자제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 원내대표는 “최종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면서 “국정을 주도하고, 안정되게 운영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겠다는 마음이 (국민에게) 있으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방송협회와 방송 3사(KBS·MBC·SBS)가 이날 실시한 제21대 총선 출구조사결과 민주당과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더시민)은 과반 획득에 성공할 것으로 조사됐다.

KBS는 민주당과 시민당이 178~555석을 획득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래통합당과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예상 의석은 178~555석으로 예상했다. MBC는 민주당·더시민 154~177석, 미래통합·미래한국 107~131석으로 예측했다. SBS는 민주당·더시민 154~177석, 미래통합·미래한국 107~131석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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