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49.3% vs 오세훈 48.8%…0.5%p로 '경합'

4·15 총선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고민정 민주당 후보(왼쪽)와 오세훈 통합당 후보.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4·15 총선 출구조사에서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신인’인 고 후보가 ‘야권잠룡’인 오 후보를 제치고 국회에 입성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국방송협회와 방송 3사(KBS·MBC·SBS)가 15일 실시한 제21대 총선 출구조사결과에 따르면 고 후보는 49.3%, 오 후보는 48.8%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0.5%포인트로, 방송3사는 광진을을 ‘경합’ 지역으로 분류했다. 큰 차이가 나지 않은 만큼 개표 상황에 따라 결과가 바뀔 수도 있다는 뜻이다.

고 후보는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 캠프에 합류, 이후 청와대 대변인으로 활약했다. 반면 오 후보는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최연소이자 최초의 연임 서울시장을 지냈다.

한편 KBS는 민주당과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178~555석을 획득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래통합당과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예상 의석은 178~555석으로 예상했다. MBC는 민주당·더시민 154~177석, 미래통합·미래한국 107~131석으로 예측했다. SBS는 민주당·더시민 154~177석, 미래통합·미래한국 107~131석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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