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대 총선 이후 처음으로 70%대 투표율 전망도

제21대 총선 선거일인 15일 강원 양양군 서면복지회관에 마련된 서면 제1투표소를 찾은 한 장애인이 투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21대 총선 전국 투표율이 15일 오후 5시 현재 62.6%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4399만 4247명의 유권자 중 2752만 9151명이 참여해 62.6%의 투표율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투표율은 2016년 20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 53.5%보다 9.1%포인트 높은 것이다. 최종 투표율은 20대 총선(58.0%)을 넘겨 60% 중후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총선 투표율이 60%를 넘긴 것은 2004년 17대 총선(60.7%) 이후 16년 만이다. 이에 1992년 14대 총선(71.9%) 이후 처음으로 70%대 투표율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역대 총선 투표율은 1948년 제헌국회(95.5%) 이후 계속 내림세였다. 2008년 18대 총선(46.1%)이 역대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총선에서 투표율이 높은 이유는 지난해 '조국 사태'를 거치면서 진영 간 대결이 격화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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