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알 수 없는 여성이 다가와 멱살 잡고 욕설"

미래통합당 이언주 부산 남구을 후보가 지난 1일 부산시의회 앞에서 남편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4·15 총선에서 부산 남구을에 출마한 이언주 미래통합당 후보의 배우자가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에게 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이언주 후보 캠프 관계자는 전날 오후 유세 활동을 끝내고 사무실로 복귀하던 이 후보의 배우자에게 한 여성이 다가와 "멱살을 잡고 흔들고 심하게 욕설을 했다"며 "휴대전화로 (폭행 상황을) 촬영하려 하자 그제야 멱살을 풀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 여성이 '박재호 민주당 의원이 당선돼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여러 차례 했다"며 "당시 이 후보 배우자는 '이언주 남편'이라고 적힌 옷을 입고 있었기 때문에 누군지 모르고 폭행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이 후보 캠프는 이날 오전 이 여성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 여성의 폭행혐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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