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리얼미터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4·15 총선이 1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만6763명에게 접촉, 1514명을 대상으로 4월1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0.3%포인트 오른 52.9%(매우 잘함 32.6%, 잘하는 편 20.3%)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반면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0.1%포인트 내린 44.0%(매우 잘못함 31.1%, 잘못하는 편 13.0%)를 기록했다. 전주에 이어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2주 연속 앞선 것으로, 이는 지난해 7월5주차 조사와 8월1주차 조사 이후 처음이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0.2%포인트 오른 3.1%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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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1.6%포인트 내린 43.0%를 기록했다.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도 1.8%포인트 하락한 28.2%로 나타났다. 미래통합당이 30% 선에서 밀려난 것은 창당 이후 처음이다. 정의당은 0.3%포인트 오른 4.9%였다. 국민의당은 4.3%로, 전주보다 1.0%포인트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민생당 2.5%, 친박신당 1.7%, 우리공화당 1.5%, 민중당 1.3%, 한국경제당 1.3%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전주보다 0.7%포인트 상승한 9.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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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정당투표를 위한, 정당별 선호도도 조사됐다. 미래한국당과 더불어시민당은 각각 25.1%, 20.8%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각각 2.3%포인트, 9.0%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열린우리당은 2.6% 오른 14.3%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2.3%포인트 상승한 8.2%였다.

국민의당은 5.1%, 민생당은 2.9%, 우리공화당은 2.0%, 친박신당은 1.8%, 한국경제당은 1.7%, 민주당은 1.2%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전주보다 3.4% 오른 13.5%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5.7%(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다.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 (10.0%)·무선(70.0%)·유선(20.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0%)와 유선전화(20.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5%포인트다.

통계보정은 2020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나이,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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