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리서치앤리서치 28일 여론조사
다자대결 구도로 이뤄진 이번 조사에서 김부겸 후보(41.3%)와 주호영 후보(38.3%)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에서 맞붙었다. 무소속 이진훈 후보는 7.6%, 곽성문 친박신당 후보는 0.7%로 집계됐다.
수성구청장을 지낸 이진훈 후보는 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된 뒤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만약 주호영 후보가 이진훈 후보와 단일화를 할 경우, 이 후보의 표를 상당 부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적극적 투표층(전체 응답자의 77.1%)은 41.0%가 김부겸 후보를, 43.4%가 주호영 후보를 선택했다. 역시 오차범위 내 격차다.
수성갑 선거 의미를 묻는 조사에서는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59.1%)라는 응답이 '여야 승부처'(28.5%)라는 응답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는 긍정평가(56.4%)가 부정평가(38.5%)를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는 대구 수성갑 지역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510명을 대상(응답률 13.7%·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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