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리서치앤리서치 28일 여론조사

4·15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에 출마하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후보.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4·15 총선 대구 수성갑 국회의원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8일 조사하고 30일 공표한 여론조사에 따른 것이다.

다자대결 구도로 이뤄진 이번 조사에서 김부겸 후보(41.3%)와 주호영 후보(38.3%)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에서 맞붙었다. 무소속 이진훈 후보는 7.6%, 곽성문 친박신당 후보는 0.7%로 집계됐다.

수성구청장을 지낸 이진훈 후보는 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된 뒤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만약 주호영 후보가 이진훈 후보와 단일화를 할 경우, 이 후보의 표를 상당 부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적극적 투표층(전체 응답자의 77.1%)은 41.0%가 김부겸 후보를, 43.4%가 주호영 후보를 선택했다. 역시 오차범위 내 격차다.

수성갑 선거 의미를 묻는 조사에서는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59.1%)라는 응답이 '여야 승부처'(28.5%)라는 응답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는 긍정평가(56.4%)가 부정평가(38.5%)를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는 대구 수성갑 지역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510명을 대상(응답률 13.7%·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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