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KSOI 25~26일 여론조사

부산진을·해운대갑·연제·기장 통합당 우세

제21대 총선 후보 등록 이후 첫 주말인 28일 부산 부산진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왼쪽)와 미래통합당 서병수 후보가 거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4·15 총선 부산 중·동부 지역 7개 선거구를 대상으로 국회의원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미래통합당이 4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3곳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 이는 부산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조사하고 30일 공표한 여론조사에 따른 것이다.

부산진을에서는 이헌승 통합당 후보(47.4%)가 류영진 민주당 후보(32.7%)에게, 해운대갑에서는 하태경 통합당 후보(50%)가 유영민 민주당 후보(30.2%)에게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연제구에서는 이주환 통합당 후보(45.1%)가 김해영 민주당 후보(36.6%)에게, 기장군에서는 정동만 통합당 후보(45.1%)가 최택용 민주당 후보(33.8%)에게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부산진갑에서는 부산시장을 지낸 서병수 통합당 후보(41.1%)가 문재인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32.9%)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를 보였다.

남을에서는 박재호 민주당 후보(45.4%)와 이언주 통합당 후보(44.0%)가, 해운대을에서는 윤준호 민주당 후보(39.3%)와 김미애 통합당 후보(41.8%)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양상을 보였다.

정당 지지율은 7개 지역 평균 민주당은 32.2%, 통합당은 40.7%로 나타났다. 양당 지지율 격차가 가장 큰 곳은 해운대갑(민주당 29.2%·통합당 46.8%)이었고, 격차가 가장 작은 곳은 남을(민주당 35.9%·통합당 36.4%)이었다.

'정권 심판론'과 '야당 심판론' 대결 구도에 대한 조사에서는 7개 지역 평균 52.2%가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정부 지원을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6.8%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부산시 부산진갑(응답률 6.5%, 대상 511명) 부산진을(응답률 7.9%, 대상 514명) 해운대갑(응답률 6.4%, 대상 512명) 해운대을(응답률 6.0%, 대상 512명) 기장(응답률 5.8%, 대상 505명) 남을(응답률 6.6%, 대상 518명) 연제(응답률 5.1%, 대상 559명)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했다.

조사결과는 올해 2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부산진갑·부산진을·남을·해운대갑·해운대을), ±4.1%포인트(연제), ±4.4%포인트(기장)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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