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MBN 의뢰·알앤써치 23~25일 여론조사

4·15 총선에서 여야가 서울 3대 승부처 중 하나로 꼽은 서울 동작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전 판사(왼쪽)와 미래통합당 나경원 의원이 맞붙는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4·15 총선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일경제와 MBN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3~25일 조사하고 26일 공표한 여론조사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이수진 후보의 지지율은 50.4%, 나경원 후보의 지지율은 38.6%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1.8%포인트다.

'여성 판사 출신 대결'이 성사된 서울 동작을은 나경원 후보가 2014년 재보궐선거와 20대 총선에서 당선돼 재선에 성공한 곳이다. 서울 지역 선거 격전지 중 한 곳이다. 사법 개혁을 지지하는 이 후보와 '패스스트랙 저지' 선봉에 섰던 나 후보가 맞붙으면서 '야당 심판론'과 '정권 심판론'이 격렬하게 부딪히는 곳이기도 하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다소 우세한 양상이지만, 나 후보가 정치인으로서의 중량감과 인지도 측면에서는 앞선다는 평가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이번 여론조사는 서울 동작을 지역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524명을 대상(응답률 4.5%·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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