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올해 1분기 성장률과 관련해 “코로나19 영향으로 마이너스 성장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정책당국자로서 말하기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코로나19에 따른 국내외 소비·투자·수출 파급영향을 따져보면 그런 경우도 배제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홍 부총리는 “코로나19로 한국경제 영향은 불가피하고 세계 경제도 마찬가지”라면서 “어려움이 3∼4년 가는 시나리오도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홍 부총리는 여권에서 제기되는 재난기본소득과 관련해서는 “모든 국민에게 주는 것에 선뜻 동의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선별적 지원을 재확인한 뒤 “국민적 공감대와 재원문제, 효과성 등을 따져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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