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리서치앤리서치 여론조사…민주당 38.9% vs 통합당 24.6%

4·15 총선에서 여야가 서울 3대 승부처 중 하나로 꼽은 서울 동작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전 판사(왼쪽)와 미래통합당 나경원 의원이 맞붙는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4·15 총선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18일 조사하고 20일 공표한 여론조사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이수진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7.1%, 나경원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5.4%였다.'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5.3%였다.

연령별로 이 후보는 30대(50.3%)와 40대(60.7%)에서, 나 후보는 50대(46.4%)와 60대 이상(49.2%)에서 우세를 보였다. 직업별로는 이 후보는 블루칼라(56.8%), 화이트칼라(53.8%), 자영업(49.6%) 등에서 나 후보 지지율보다 앞섰다. 나 후보는 주부(46.3%)의 지지가 이 후보보다 많았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8.9%, 통합당 24.6%로 나타났다. 양당의 격차는 14.3% 포인트로, 이 후보와 나 후보의 지지율 격차(11.7%포인트)보다 컸다. 또한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정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정권 지지론(48.1%)이 '정부 여당을 심판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정권심판론(32.7%)보다 높았다.

다만 비례대표 투표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미래한국당(22.1%)이 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18.9%)보다 높았다. 정당 지지율이 해당 정당이 추진하는 비례대표용 정당의 지지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서울 동작을 지역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2명을 대상(응답률 10.7%·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