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키즈' 황보승희 시의원도 공천 확정…서·동구와 사하갑은 결선 예정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왼쪽)과 이헌승 의원.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미래통합당 4·15 총선 부산 지역 경선에서 하태경 의원과 이헌승 의원이 각각 승리해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김형오 전 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황보승희 시의원도 승리해 공천을 확정지었다.

17일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부산 9개 선거구 후보 경선 결과 7곳은 본선 후보를 확정했다. 나머지 2곳은 결선을 치를 예정이다.

해운대갑은 현역인 하태경 의원(54.7%)이 석동현 전 부산지검장(31.2%)·조전혁 전 의원(14.1%)을 누르고 3선에 도전하게 됐다. 부산진을에서는 이헌승 의원(45.9%)이 황규필 전 자유한국당 농림해양수산위 전문위원(32.1%·당직자 가산점 5% 포함)·이성권 전 의원(27%)을 제치고 승리했다.

'리턴 매치'로 관심을 모았던 연제에서는 이주환 전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53.2%)이 김희정 전 의원(51.8%·여성 가산점 5% 포함)에게 간신히 승리를 따내면서 4년 전 패배를 갚았다. 중·영도에서는 황보승희 전 부산시의원(67.4%·여성 가산점 7% 포함)이 강성운 전 김무성 의원 정책특보(39.6%)를 누르고 본선에 진출했다.

수영에서는 전봉민 전 부산시의회 부의장(51%)이 권성주 전 새로운보수당 대변인(37.1%)과 이종훈 전 부산MBC 보도국장(19.9%)을 꺾고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기장에서는 정동만 전 부산시의원(48.9%)이 정승윤 부산대 교수(36.6%)와 김세현 전 한국건설경영협회 부회장(15.5%)을 누르고 승리했다.

이진복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부산 동래에서는 김희곤 전 해양수산부 장관 정책보좌관(60.7%)이 서지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실 행정관(56.3%·정치신인 및 여성 가산점 10% 포함)을 꺾었다.

서·동구(곽규택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안병길 전 부산일보 사장)와 사하갑(김소정 전 자유한국당 사하갑 당협위원장·김척수 20대 총선 사하갑 국회의원 후보)은 결선을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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