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차 범위 내 접전…'누가 당선될 것으로 보느냐' 나경원 50.1% > 이수진 29.6%

4·15 총선에서 여야가 서울 3대 승부처 중 하나로 꼽은 서울 동작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전 판사(왼쪽)와 미래통합당 나경원 의원이 맞붙는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4·15 총선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이수진 전 부장판사와 미래통합당 후보인 나경원 전 원내대표의 지지율이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국일보와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14일 조사하고 16일 공표한 여론조사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이 전 부장판사는 37.3%, 나 전 원내대표는 33.9%였다. 오차범위는 ±4.4%포인트다. '기타 후보'는 9.3%, '투표할 후보가 없다'는 1.8%, '모름·무응답'은 17.8%였다.

30·40대에서는 이 전 부장판사, 60대에서는 나 전 원내대표에 대한 지지가 더 많았다. 이 전 부장판사는 30대에서 42.4%(나 전 원내대표 28.9%), 40대에서 58.1%(나 전 원내대표 17.8%)였다. 반면 나 전 원내대표는 60대 지지율이 48.7%(이 전 부장판사 24.3%)로 이 전 부장판사를 앞섰다. 20대 지지율(이 전 부장판사 31.4%·나 전 원내대표 26.0%)과 50대 지지율(이 전 부장판사 39.1%·나 전 원내대표 42.3%)은 오차범위 내 격차였다.

민주당 지지자의 77.7%가 이 전 부장판사를, 통합당 지지자의 92.2%가 나 전 원내대표를 지지했다. 중도층 지지율(이 전 부장판사 32.2%·나 전 원내대표 34.1%)은 비슷했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누가 당선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50.1%가 나 전 원내대표를, 29.6%가 이 전 부장판사를 꼽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서울 동작을 지역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433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11.5%의 응답률(유선 25명, 무선 475명 등)을 나타냈다.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안심번호를 바탕으로 한 유무선전화 임의걸기방식(RDD)을 사용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