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패배 자초하는 폭력에 어떻게 대응할 지 곧 행동으로 답 내놓을 것"

이인제 전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된 이인제 전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전망이다.

이 전 의원 측은 9일 "이 전 의원이 10일 충남 논산에 위치한 선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헌·당규에 있는 경선을 무시하고, 경쟁력이 약한 후보를 일방적으로 내세워 총선 패배를 자초하는 저 폭력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곧 행동으로 그 답을 내놓을 생각"이라며 무소속 출마를 시사한 바 있다.

앞서 이 전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충남 논산·계룡·금산 공천을 신청했지만,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통합당 공관위는 이 지역구에 박우석 전 논산·계룡 금산 조직위원장을 단수공천했다.

만약 이 전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3파전이 치러진다면, 야권 표심이 나뉘어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유리한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은 충남 논산·계룡·금산에 김종민 의원을 공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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