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출신 임재훈 '컷오프'…장진영·신용현이 신청한 지역구는 경선

'의사출신 검사'인 송한섭 변호사가 지난달 12일 국회에서 당시 자유한국당 입당과 지역구 출마를 발표한 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4일 서울 양천갑에 영입 인사인 '의사 출신 검사' 송한섭 전 검사를 우선 추천(전략 공천)했다.

김형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관위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관위는 김은혜 전 MBC 앵커(경기 성남시 분당갑)와 신보라 의원(경기 파주시갑)도 전략공천했다.

바른미래당 출신 김수민 의원(충북 청주시 청원구)과 박종진 전 채널A 앵커(인천 서을),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시 부여·청양), 김진태 의원(강원 춘천)은 단수 추천을 받았다.

이중재 전 인천지검 부장검사(인천 계양갑), 이은권 전 의원(대전 중), 장동혁 전 지방법원 부장판사(대전 유성갑), 이영규 변호사(대전 서갑), 이필운 전 안양시장(경기 안양시 만안구), 임호영 전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경기 안양시 동안갑), 박진호 전 김포갑 당협위원장(경기 김포갑), 최현호 전 청주시 서원구 당협위원장(충북 청주시 서원구), 박경귀 전 아산시을 당협위원장(충남 아산을)도 단수 추천을 받았다.

서울 동작갑(두영택·장진영·장환진)·서울 성북갑(최진규·한상학)·대전 서을(양홍규·윤석대·전옥현)·대전 유성을(김소연·육동일·신용현)·경기 의정부갑(강세창·김정영)·경기 부천소사(차명진·최환식)·경기 남양주갑(심장수·유낙준)·경기 양주(김원조·안기영)·경기 포천 가평(최춘식·허청회)은 경선 지역구로 결정됐다.

공관위는 충남 천안시장 보궐선거 후보는 박상돈 전 의원을 단수 추천했다.

김형오 위원장은 바른미래당 출신 임재훈 의원이 컷오프(공천 배제)된 것에 대해서는 "외부에서 들어온 분들이 대의에 동참하고자 하는 뜻은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공천을 하는 과정은 또 다른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선거구 획정 논의에서 분구된 강원 춘천에 김진태 의원을 단수 추천한 것에 대해서는 "(분구되기 전) 춘천 상태에서 김 의원이 공모했다"며 "(출마 지역이 춘천) '갑'이냐, '을'이냐는 본인과 상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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