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위원장 출신 직장인 이의용, 정치신인 총선 도전장
"노무현 '사람사는 세상'과 노회찬 '제7공화국' 꿈 이룰 것"
"보수정당과 맞설 진보정당의 경쟁력 있는 후보 되겠다"
  • 노 대통령의 상징성이 있는 부산북강서을 지역구에 그의 꿈 ‘사람사는 세상’과 진보정당 운동으로 대한민국 미래, 제7공화국을 줄곧 외쳤던 고 노회찬 전 의원의 꿈을 이루어 내겠다는 당찬 ‘청년 정치신인’ 정의당 이의용 예비후보가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사진=이의용후보사무실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낙동강 벨트에 속한 부산 북강서을 지역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역주의 타파를 외치며 내려온 ‘마지막 지역구’로 진보정당에 대한 지지세가 강한 곳이다. 특히 신도시 개발로 외부에서 유입된 젊은층이 많은 북구 화명동과 강서구 명지동은 새로운 정치를 향한 시민들의 열망이 21대 총선 후보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영되는 분위기다.

노 대통령의 상징성이 있는 북강서을 지역구에 그의 꿈 ‘사람사는 세상’과 진보정당 운동으로 대한민국 미래, 제7공화국을 줄곧 외쳤던 고 노회찬 전 의원의 꿈을 이뤄내겠다는 당찬 ‘청년 정치신인’ 정의당 이의용 예비후보가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모든 사람이 평등하고 존중받는 세상, 기득권을 내려놓고 차별없는 세상을 이루고 부산을 바꿔 나가겠다는 이의용 예비후보는 평범한 직장인 출마자로 그 시작점에 섰다. 부산지하철 노조위원장 시절 미지급 통상임금을 청년 고용에 쓰자며 조합원 93% 이상의 압도적 지지를 이끌어냈다. 540여명의 청년신규 고용을 이뤄내 전태일 노동상을 수상한 그는 ‘짜증나는 정치판’을 갈아엎는 동시에 정의당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깃발만 꽂으면 되는 미래통합당과 전략공천으로 갈등을 빚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진보정당 대표 주자로서 승리를 자신하는 청년 이의용 예비후보를 지난 21일 만나 그의 정치이념과 북강서을 지역구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부산 지하철 노조위원장 출신의 직장인으로 정치신인에 도전장을 냈다.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 전태일 노동상을 수상한 그는 ‘짜증나는 정치판’을 갈아엎는 동시에 북강서을 지역구에 정의당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사진=윤나리 기자
지하철노동조합에서 활동해 온 이력은 정치와 동떨어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진보정당에서도 계속 활동해온 만큼 못했던 이야기를 해보자는 생각이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출마한 곳이니 만큼 어렵더라도 도전해 보려고 한다.

-현역 의원인 통합당 김도읍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것과 민주당 전략공천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내놨는데.

김도읍 의원과 한판 승부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불출마를 선언해 당황했다. 민주당이 2000년부터 현재까지 지지율 35%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에 정의당의 젊고 유능한 이의용이 김도읍 의원과 일대일로 맞장뜨겠다는 생각을 하고 지난해 12월 후보등록을 했다. 민주당 후보들도 노무현 정신을 그대로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기에 현재 전략지역구가 된 것 같다. 앞서 민주당은 2012년에 전략공천으로 문성근 후보를 내세웠지만 이기지 못했다. 진보진영 대표로 정의당 이의용이 나서 보수당과의 일대일 구도로 가는 것이 제일 좋은 선거구도라고 생각한다. 노 대통령과 함께 꿈을 이루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힘을 합친다면 확실하게 보수당을 이길 수 있을 것이다. 민주당도 욕심내지 말고 부족한 부분을 정의당이 채울 수 있으니 저에게 힘을 실어주면 좋겠다. 선거구도가 명확해지고 여러가지 상황을 판단한 후 민주당에게 단일화를 제안할 수도 있다.

-북강서을 지역 민심은 어떤가.

짜증나는 국회 바꿔야 하는 저의 의견이 많은 분들이 호응을 보내주신다. 정의당이 이번 선거에서 비례든 지역이든 최소 10명 이상을 목표로 하고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지난 총선 이후 부산 민주당의 국회의원이 6명이 됐지만 여전히 변한것이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정의당에서 만약 6명이 국회의원이 된다면 정말로 많은 것들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

  • 모든 사람이 평등하고 존중받는 세상, 기득권을 내려놓고 차별없는 세상을 이루고 부산을 바꿔 나가겠다는 이의용 예비후보는 평범한 직장인 출마자로 그 시작점에 섰다. 사진=윤나리 기자
-북강서을 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이 있다면.

북강서을 지역구는 강서구 남부와 북부의 개발 차이가 커서 균형발전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 크다. 이 부분부터 해결해야 한다. 금곡동에는 임대아파트가 많은 데 비해 기초생활수급자 등 특정 계층만 입주가 가능한 상태다. 청년이나 신혼부부들이 금곡동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입주조건을 완화한다거나 LH가 일괄적으로 적용하는 임대료를 집값에 맞도록 내리는 방안도 필요하다. 그래야만 동네가 슬럼화되지 않고 다양한 계층이 함께 어울려 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것이다. 부산 16개구 중에서 재정자립도가 제일 낮은 북구 활성화를 위해 마을기업,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한 과감한 투자도 필요하다고 본다.

-통합교정시설 강서이전에 찬성하면서 이를 반대하는 김도읍 의원에 공개토론도 제안했는데.

15여년만에 협의 결정된 통합교정시설 강서구 이전 문제를 냉철하게 살피기 위해 강서구를 방문해 상황을 살폈다. 지역구 맘카페에서 김도읍 의원이 주도한 통합교정시설 이전 반대 운동은 강서구 주민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확인했다. 이미 강서구에는 부산교도소가 있다. 그런데 강서구 주민 대부분이 이 사실을 모르고 주례구치소가 강서구로 이전되는 것으로만 알고 있다. 이는 김도읍 의원이 여론을 정치쟁점으로 호도한 것이다. 민주당 후보들도 눈치만 보면서 정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정치쟁점으로 국민들을 속인 것이니까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하고 잘못된 문제는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

-김해공항 확장이냐 관문신공항이냐 의견이 많다. 정쟁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크다. 신공항 관련 입장은 어떤가.

김해국제공항은 미군 군사공항을 점하고 있다. 정부가 미군군사공항을 옮길 수 있는 지에 대해서 아무런 이야기도 없는데 민간공항만 이전하고 군사공항이 그대로 존재하는 것은 강서구 주민들에게 도움이 하나도 안된다. 공항문제를 정치쟁점화 하지말고 주민들에게 어떻게 해야 도움이 되는지를 처음부터 논의해야 한다. 단순히 입지요건만을 가지고 김해냐 가덕도냐 하는 논의자체가 첫단추를 잘못끼운 것과 같다. 거액의 예산이 투입되는 신공항 논의이니 만큼 입지문제를 떠나 지역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냐의 문제만 놓고 보는 것이 필요하다. 공항에서 생기는 수익을 지역에 어떻게 환원하고 운영해 나갈 것인지를 놓고 시와 시민, 정당들이 협의하고 입지조건도 논의해야 한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주민들에게 전할 말은.

젊고 참신한 후보가 나타났으니 기존 정당의 색깔에 연연해하지 마시고 이의용이 이야기하는 것에 귀기울여 주시고 공감해 달라. 이의용이 국회로 가면 반드시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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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0/02/24 11:57:41 수정시간 : 2020/02/24 1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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