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18~20일 여론조사…'준연동형 비례제' 도입, "알고 있었다" 55%
  • 지난 7일 오후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4월 15일 국회의원선거 모의 개표 시연회'에 참석한 선관위 직원들이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분류하고 있다. 선관위가 자체 제작한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 투표용지 길이는 무려 60.1㎝. 이 용지에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총선에 참여할 정당이 늘어날 것을 대비하고자 45개 정당 이름이 표기됐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오는 4·15 총선에서 비례대표 정당 중 어느 정당을 선택할 것 같은지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33%, 미래한국당 25%, 정의당 12%, 바른미래당 3%, 국민의당 2%, 민주평화당 1% 순으로 나타났다. 그 외 정당·단체는 모두 1% 미만으로 집계됐다.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층은 22%였다.

이는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조사해 21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번 주 정당 지지도와 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을 비교하면 민주당 36%→33%(-3%p), 미래통합당 23% → 미래한국당 25%(+2%p), 정의당 7%→12%(+5%p) 등으로 여당보다 야당 쪽에 표심이 더해졌다.

또한 지난해 9월 이후 여섯 차례 조사 중 부동층이 가장 많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새로운 선거제 도입으로 인한 판단 유보, 현재 창당·통합 진행 중인 다수 야당의 상황을 관망하는 유권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행 국회의원선거 제도하에서는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정당 투표가 병행된다. 지지하는 정당이 해당 지역구에 후보를 내지 않아 투표할 수 없는 경우, 정당이 내세운 후보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다른 후보가 더 낫다고 보는 경우, 그리고 한 정당에 힘을 싣기보다 견제와 균형이 더 필요하다고 느낄 때 유권자는 투표할 지역구 후보 소속 정당과 비례대표 정당을 달리 선택하기도 한다.

이번 조사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오늘 이전에 알고 있었다"는 응답이 55%였다. 한 달 전(59%)보다 4%p 낮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준연동형 비례제가 여전히 생소하고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 하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7673명에게 접촉해 최종 1002명이 참여했다. 응답률은 13%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기자소개 김동용 기자 다른기사보기
데일리한국 뉴스스탠드
본 기사의 저작권은 한국미디어네트워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입력시간 : 2020/02/21 14:24:57 수정시간 : 2020/02/21 14:2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