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준 변호사 공관위원으로 영입…박근혜정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출신

(왼쪽부터) 미래통합당 4·15 총선 여성 인재로 영입된 윤희숙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 이수희 법무법인 한별 변호사,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으로 영입된 유일준 법무법인 로고스 변호사. 사진=미래통합당 제공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미래통합당은 18일 4·15 총선을 앞두고 윤희숙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와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 이수희 법무법인 한별 변호사를 여성 인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형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의 이력을 소개하며 "세 분 모두 지역구에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윤희숙 교수는 국책연구기관에서 원칙과 소신 있는 목소리를 내온 대표적인 '포퓰리즘 파이터, 하지원 대표는 지난 20여 년간 환경에 투신한 자타가 공인하는 실행력 있는 환경전문가, 이수희 변호사는 자수성가형 중산층 워킹맘이자, 착한 변호사로 살고자 노력한 17년 차 변호사"라고 소개했다.

윤희숙 교수는 지난 2010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약값 공청회에 진술인으로 참석해 복제약 가격 절감 정책의 좌절과 관련해 소신 있는 발언을 했다. 2016년에는 최저임금 결정 과정에 반발해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을 사퇴하기도 했다.

하지원 대표는 2009년 에코맘코리아를 설립한 이후, 10여 년 동안 15만 명에 이르는 청소년을 교육해왔다. 통합당은 "쓰레기·미세먼지·기후변화 문제 등에 대해 '엄마의 마음'으로 해결방안을 찾고 입법 마련을 선도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수희 변호사는 최근 각종 방송에 패널로 출연해 '조국 사퇴' 등과 관련 비판의 목소리를 내왔다. 통합당은 "이 변호사는 평범한 엄마의 마음과 법조인의 경험을 통해 통합당과 함께 무너진 정의와 공정의 기준을 바로 세우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통합당 공관위는 이날 유일준 법무법인 로고스 변호사를 공관위원으로 추가 영입한다고 밝혔다. 유 변호사는 박근혜정부 시절인 2015년 2월부터 2016년 6월까지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냈다.

김형오 위원장은 "공관위 업무가 폭주하는 상태이고, 시간은 빠듯하기 때문에 현재 저를 포함한 공관위원 9명에서 한 명을 더 늘리기로 한 것"이라며 "유 변호사는 검사 생활, 또 청와대 생활에서도 인사 검증을 아주 잘하는 분으로 소문이 나 있다. 공관위 업무가 더 체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희망을 가진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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