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서울 강서을) 의원이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15일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보수우파 승리와 당의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저는 문재인 정권을 불러들인 원죄가 있는 사람으로 자유우파의 대동단결을 위해 스스로를 바칠 각오를 다지고 있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에게 개혁 공천, 이기는 공천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제 정치 여정의 마지막 소원이자 책무는 통합의 완성이다. 김문수 자유통일당 대표,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대표,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등 지난 날의 아픈 상처로 갈라져 있는 보수우파에 화해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정치공작과 정치보복을 중단하고 김명수 대법원장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앞세워 헌정질서를 무너뜨리고 검찰을 권력의 시녀로 만드는 것을 그만두길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한국노동조합총연망 사무총장 출신으로 18대 국회에 처음 입성해 서울 강서을에서 3선을 지냈다.

또한 김 의원은 지난해 딸의 KT 정규직 부정 채용 의혹과 관련한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됐다가 지난 1월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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