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찾은 심 대표 부·울·경 지역구 출마자 10명과 기자회견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11일 부산을 찾아 부·울·경 지역의 출마자와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낡은 양당 기득권 정치 심판을 통한 4.15 총선 승리를 다졌다. 사진=윤나리 기자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11일 부산을 찾아 부·울·경 지역의 출마자와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낡은 양당 기득권 정치 심판으로 4.15 총선 승리를 다졌다.

이날 심상정 대표는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총선은 정권 심판 선거도, 야당 심판 선거도 아니다”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불평등 격차 사회를 만들고 기후위기를 불러일으킨 낡은 기득권 정치를 심판해 평등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부울경 지역구 출마자 10명이 참석했다. 사진=윤나리 기자
심 대표는 “부·울·경지역은 낡은 기득권 양당정치의 피해지역으로 지난 70년 동안 한국당과 민주당이 주거니 받거니 권력을 나눠가져왔다”며 “지난 총선과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에게 기회를 주었지만 그 기대를 저버렸고 그 결과 부산, 울산시민들과 경남도민들은 민주당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론조사에 따르면 부·울·경 단체장 지방정부 직무수행 지지도는 하위권을 넘어 꼴찌 다툼을 벌이고 있을 뿐 아니라 부·울·경 경제의 추락은 경제지표로도 확인할 수 있다”며 “70년 내내 돌아가며 부·울·경 정치를 독점한 한국당과 민주당에 서민경제 파탄의 책임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대표는 “한국 사회를 후퇴시키기만 했던 낡은 기득권 양당체제에는 더는 기대할 게 없다”며 “부울경을 지배해온 양당 기득권 정치를 갈아엎고 정의당이 추구하는 희망과 협력의 정치로 교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그는 “부·울·경 지역은 '진보노동벨트'였다. 이번 총선에서 부·울·경 명예를 되찾겠다”며 “제3세력의 돌풍의 주인공은 바로 정의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부산 남구갑 현정길, 동래구 박재완, 금정구 신수영, 북강서을 이의용 등 부산 지역 출마자 4명과 울산 북구 김진영, 창원시 진해구 조광호, 마산 회원구 이둘례, 김해을 배주임, 양산을 권현우, 창원시 성산구 여영국 후보 등 1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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