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tbs, 22일 여론조사…한국당 지지층·보수층·PK·TK 제외 ‘긍정평가’ 다수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2일 조사해 23일 발표한 ‘청해부대의 호르무즈해협 독자 파병’에 대한 긍?부정 평가. 그래픽=리얼미터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정부가 지난 21일 청해부대의 ‘호르무즈해협 독자 파병’을 결정한 것에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은 ‘잘한 결정’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2일 조사해 23일 발표한 여론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잘한 결정’(매우 잘함 21.2%, 어느 정도 잘함 30.7%)이라는 긍정평가는 51.9%, ‘잘못한 결정’(매우 잘못함 16.6%, 어느 정도 잘못함16.5%)이라는 부정평가는 33.1%로 긍정평가가 18.8%p 높게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5.0%.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지역별로 서울(잘한 결정 57.8% vs 잘못한 결정 31.2%)과 경기·인천(56.2% vs 27.7%), 광주·전라(53.8% vs 27.3%)에서, 연령별로는 60세 이상(54.8% vs 34.0%)과 40대(53.9% vs 31.0%)에서, 이념성향별로진보층(69.0% vs 20.1%)에서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7.2% vs 13.3%)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자유한국당 지지층(잘한 결정 26.8% vs 잘못한 결정 61.0%)에서 높게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잘한 결정 43.6% vs 잘못한 결정 41.0%)과 대구·경북(41.9% vs 49.9%), 보수층(44.1% vs 47.8%)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성인 12,788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 3.9%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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