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일 건국대 방위사업학과 겸임교수.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1일 방위산업전문가인 최기일(38) 건국대학교 산업대학원 방위사업학과 겸임교수를 영입 인재 11호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방위산업전문가로는 처음으로 정치권에 영입된 최 교수는 충남 전안 출신이다. 그는 2011년 방위사업청의 획득전문인력으로 선발돼 국제부품계약팀에서 일했다. 이듬해에는 원가회계검증단, 2014년에는 원가총괄팀에서 근무했다.

이후 그는 2016년 국내 최초 방위사업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방산 비리 근절과 방위사업 혁신체계 등을 연구해왔다. 민주당에 따르면 최 교수는 국내 독보적인 방위산업 분야 전문가다.

최 교수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치열한 세계정세 속에 국가안보와 자주국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안보가 부패하면 망국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대한민국에 더는 방산 비리를 용납하지 않겠다”면서 “모든 지식과 역량을 쏟아 투명한 체계를 구축, 방위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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