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공식일정으로 국립현충원 참배…‘손학규 회동 여부’ 묻자 “방향 설정이 먼저”
  •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역대 대통령 묘역 참배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은 20일 정치권의 ‘제3지대 통합 움직임’과 관련 “어제 (귀국한 이후)부터 (언론) 모두 선거에서 이합집산에 대한 질문이 많은데, 방향이 중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날 오전 귀국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안 전 의원은 ‘민주평화당과 대안신당 간의 통합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안 전 의원은 “이번에 생각을 정리하며 책에도 썼지만, 국가는 속도보다 방향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해 지금 우리나라가 어려운 지경에 처해있다. 그 방향에 대한 (국민적) 동의를 구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전 의원은 ‘조만간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만나 당의 미래·거취에 대해 얘기를 나눌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먼저 해야 할 일은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느냐는 내용을 국민들에게 말씀드리는 게 순서”라고 답했다.

안 전 의원은 ‘중도보수통합을 기치로 한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 참여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선거 자체에 대한 깊은 고민이 아직은 제 머릿 속에 없다”며 “우선 절박하게 지켜봤던 대한민국의 나아가는 방향에 대해 먼저 말씀 드리고 국민들에게 뜻을 고하겠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안 전 의원은 전날 인천공항에서 가진 귀국 기자회견에서는 ‘혁통위’에 대해 “관심 없다”며 “(4·15 총선에서) 진영대결로 일대일 구도로 가는 것은 오히려 정부여당이 바라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안 전 의원은 이날 현충원 참배에 이어 오후에는 광주로 이동해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다.

안 전 의원 측은 “안 전 의원이 귀국 후 광주를 먼저 방문하는 이유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영호남 화합과 국민통합이 필요하다는 신념을 재확인하는 한편, 안 전 의원을 성원해줬던 호남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안 전 의원은 5·18묘지 참배를 마친 뒤, 비공개 일정으로 여수에 있는 장인 산소에 성묘한 후, 자신의 고향이자 본가인 부산에서 하루 동안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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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0/01/20 09:55:47 수정시간 : 2020/01/20 09: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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