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조계종 총무원장인 원행스님과 만나 “금강산 관광을 시작으로 유엔 제재대상이 아닌 부분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에 대해 "굉장히 어려운 한 해였다"면서도 "인내심을 가지고 진행한 결과, 여러 민생 법안이 많이 통과됐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에 원행스님은 “정부와 여당에서 하는 일은 옳은 일이고,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 적극적으로 도우려 한다”면서 “불자 대상을 받은 김병주 전 육군 대장을 비롯해 앞으로 불교계와 관계된 분들을 향한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답했다.
김병주 전 대장은 민주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영입한 인재다. 그는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출신이다.
이 대표는 “그 분(김 전 대장)이 무관이긴 하지만, 사고가 굉장히 유연하다”면서 “한미연합사령부에서 오래 일해서 그런지 외교관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8일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를, 14일에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를 각각 방문하며 종교계와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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