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tbs 13~15일 여론조사…민주당 급격한 하락 속 한국당 소폭 상승

민주 37.0%·한국 32.4%·새로운보수 5.3%·정의 4.8%·바른미래 3.7%·민주평화 2.2%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째 하락하며 부정평가가 50%을 넘었다. 그래픽=리얼미터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째 하락세가 이어지며, 45% 선으로 상당 폭 내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3~15일 조사해 16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취임 141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1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3.7%p 내린 45.1%(매우 잘함 25.0%, 잘하는 편 20.1%)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7%p 오른 51.2%(매우 잘못함 39.8%, 잘못하는 편 11.4%)를 기록, 11월 3주차(50.8%) 이후 처음으로 50% 선을 넘어서며 긍정평가보다 오차범위(±2.5%p) 밖인 6.1%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0%p 감소한 3.7%이다.

일간으로는 지난주 금요일(10일) 48.2%(부정평가 47.7%)로 마감한 후, 13일(월)에는 47.9%(▼0.3%p, 부정평가 48.8%)로 내렸고, 14일(화)에도 46.7%(▼1.2%p, 부정평가 49.3%)로 하락한 데 이어, 15일(수)에도 45.3%(▼1.4%p, 부정평가 51.1%)로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5.8%p, 부정평가 75.6%→81.4%, 긍정평가 14.9%)에서 부정평가가 다시 80% 선을 넘어섰고, 진보층(▼1.0%p, 긍정평가 76.7%→75.7%, 부정평가 21.7%)에서는 긍정평가가 소폭 하락했다. 중 도층(▼1.5%p, 긍정평가 43.7%→42.2%; ▲2.5%p, 부정평가 52.7%→55.2%)에서는 긍정평가가 3주째 하락하며 40%대 초반으로 떨어졌고, 부정평가는 55% 선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보수층과 중도층, 진보층, 30대와 20대, 40대, 50대, 경기·인천과 부산·울산·경남 (PK), 대구·경북(TK), 서울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호남에서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처음 조사에 포함된 새보수당의 지지율이 5%대 초반을 기록했다. 그래픽=리얼미터
정당지지도에서는 처음 조사에 포함된 새보수당의 지지율이 5%대 초반을 기록했고, 민중당과 대안신당이 각각 1%대로 출발한 가운데, 민주당은 상당 폭 하락한 반면, 한국당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4.1%p 내린 37.0%로 40%대 초반에서 30%대 후반으로 급격 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중도층과 보수층, 진보층, 30대와 60대 이상, 40대, 20대, 50대, 경기·인천과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서울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호남과 충 청권에서는 상승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1.1%p 오른 32.4%로 다시 상승세를 나타내며 30%대 초반을 이어갔다.

한국당은 진보층, 30 대와 60대 이상, 50대, TK와 PK, 경기·인천에서 상승한 반면, 보수층, 40대, 충청권과 호남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은 진보층(65.1%→63.8%)에서 60%대 초중반으로 내렸고, 한국당 역시 보수층(63.7%→61.0%)에서 60%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8.3%→34.2%)이 30%대 후반에서 중반으로 하락한 반면, 한 국당(31.3%→31.6%)은 지난주와 거의 변동 없이 30%대 초반을 유지한 가운데, 양당의 격차는 7.0%p에서 2.6%p로 상당 폭 좁혀졌다.

새로운보수당은 보수층(8.2%)과 중도층(6.5%), 20대(6.7%)와 40대(6.3%), 충청권(9.5%)과 PK(6.2%), TK(5.6%)에서 강세를 보이며 5.3%를 기록, 정의당에 앞선 3위로 출발했다.

정의당은 0.7%p 내린 4.8%로 4%대로 하락했고, 바른미래당 역시 1.0%p 내린 3.7%로 창당 이후 처음으로 3% 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은 0.3%p 오른 2.2%로 상승세가 이어졌고, 우리공화당은 지난주와 동률인 1.5%, 민중당 또한 우리공 화당과 같은 1.5%로 시작했다.

민중당은 진보층(2.8%), 40대(3.7%), TK(3.3%)와 충청권(2.6%)에서 3% 전후 를 기록했다. 대안신당은 1.1%로 원내정당 중 가장 낮은 지지율로 출발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1.5%p 내린 0.6%,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0%p 감소한 9.9%로 집계됐다.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995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6명이 응답을 완료, 5.0%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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