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장관 “가장 형평성·균형 있는 인사 단행”
추미애 장관은 또 “지역 안배와 기수 안배를 했다”면서 “가장 형평성 있고 균형있는 인사”라며 좌천성 인사가 단행됐다는 지적에도 적극 해명했다.
추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추 장관은 윤 총장의 의견 청취 없이 검찰 간부 인사가 전격 단행됐다는 질의에 “인사위원회 전 30분의 시간뿐 아니라, 그 전날에도 의견을 내라고 한 바 있다”면서 “또 한 시간 이상 전화통화를 통해 의견을 내라고 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인사위 이후에도 얼마든지 의견 개진이 가능하다고, 모든 일정을 취소한 채 무려 6시간을 기다렸다”면서 “그러나 검찰총장은 ‘제3의 장소로 인사의 구체적 안을 가지고 오라’고 법령에 있을 수 없고 관례에도 없는 요구를 했다”고 설명했다.
추 장관은 “집무실에서 대면해 총장께 (인사안을) 보여드리고 의견을 구하고자 여러 시간 기다리면서 오라고 한 것”이라며 “총장 예우 차원이었지, 절대 요식 행위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추 장관은 “(대통령에게 인사를) 제청하기 전에 검찰총장 의견을 듣기 위해 상당히 배려해서 직접 오시라고 한 것”이라며 “(인사위 전에) 오지 않아 혹시 오해가 있을까 봐 제청하러 가기 전까지 계속 오시라고 수차례 촉구한 바 있다”고 밝혔다.
안병용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