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tbs 6~8일 여론조사…민주, 3주 연속 오름-한국, 상승세 꺾인 30%대 초반

민주 42.0%·한국 31.2%·정의 5.4%·바른미래 4.3%·민주평화 2.2%·우리공화 1.3%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그래픽=리얼미터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며, 긍정평가가 3주 연속 부정평가를 앞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해 6~8일 조사해 9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취임 140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1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0.2%p 오른 49.2%(매우 잘함 27.9%, 잘하는 편 21.3%)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5%p 내린 45.7%(매우 잘못함 32.6%, 잘못하는 편 13.1%)를 기 록,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오차범위(±2.5%p) 내인 3.5%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3%p 증가한 5.1%이다.

일간으로는 지난주 금요일(3일) 48.7%(부정평가 45.7%)로 마감한 후, 6일(월)에는 49.9%(▲1.2%p, 부정평가 44.0%)로 상승했다가, 7일(화)에는 49.7%(▼0.2%p, 부정평가 45.2%)로 내렸고, 8일(수)에도 49.1%(▼ 0.6%p, 부정평가 46.9%)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2.1%p, 부정평가 76.6%→74.5%, 긍정평가 23.3%)에서 부정평가가 75% 선 아래로 떨어졌고, 진보층(0.0%p, 긍정평가 76.6%→76.6%, 부정평가 20.5%)에서는 긍정평가가 지난주와 동률을 기록했다.

중도층(▼2.7%p, 긍정평가 46.9%→44.2%; ▲1.4%p, 부정평가 50.3%→51.5%)에서는 긍정평가가 다시 45% 선 아래로 하락하며, 50%대 초반이 이어진 부정평가보다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보수층, 30대와 서울에서는 상승한 반면, 중도층, 40대와 20대, 호남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한 반면 한국당은 상승세가 한풀 꺾이며 30%대 초반에 머물렀다. 그래픽=리얼미터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1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0.2%p 오른 42.0%로 3주째 완만한 오름세를 보이며 40%대 초반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30대, 서울과 호남에서 상승한 반면, 중도층, 50대 와 40대, 대구·경북(TK)에서는 하락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0.9%p 내린 31.2%로 지난 3주 동안의 오름세가 꺾였으나 30%대 초반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보수층, 30대와 50대, 60대 이상, TK와 부산·울산·경남(PK), 호남에서 하락한 반면, 진보 층, 20대와 40대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민주당은 진보층(65.5%→65.7%)에서 65% 선을 유지했고, 한국당은 보수층(62.6%→61.2%)에서 소폭 하락하 며, 양당의 핵심이념 결집도 격차는 2.9%p에서 4.5%p로 벌어졌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41.5%→39.0%)이 40%대 초반에서 30%대 후반으로 소폭 하락했고, 한국당(32.2%→31.9%)은 지난주에 이어 30%대 초반을 유지 하며, 민주당이 7.1%p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0.1%p 내린 5.4%로 3주째 약세가 이어졌고, 바른미래당 역시 0.3%p 내린 4.3%로 4%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민주평화당은 1.1%p 오른 2.2%로 상승했고, 우리공화당 또한 0.3%p 오른 1.3%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1%p 오른 1.8%,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4%p 감소한 11.8%로 집계됐다.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206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6명이 응답을 완료, 4.7%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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