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회의원회관서 ‘2020 첫 영입인사’ 발표·환영식 개최
한국당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2020 첫 영입인사’를 발표하고 환영식을 개최했다.
지성호 대표는 ‘꽃제비(길거리에서 쓰레기를 주워 먹는 북한 거리 아동들을 지칭하는 은어)’ 생활을 하다가 14세 때 석탄을 훔치던 열차에서 떨어져 팔과 다리가 절단됐다. 2006년 탈북해 5개국을 거쳐 1만 km를 도보로 이동해 대한민국 국민이 됐다.
지 대표는 2008년부터 탈북민들로 자원봉사단체를 꾸려 활동했으며, 이후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현재 인권활동가로서 국내 및 국제사회 지도자들을 만나 북한 인권개선에 대해 의논하며 역할을 다하고 있다.
지 대표는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2015년 5월 26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오슬로자유포럼’에서 24인의 연사 중 한 명으로 초청돼 연설했다.
W. 조지 부시 전 미국대통령,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등을 접견했고, 美 상하원 의원들과도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2018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두교서에서 미국 정부의 초청을 받아 미국 하원 본회의장에서 직접 연설을 지켜봤고,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소개하자 청중들의 박수를 받으며 목발을 들어 보이기도 했다.
테니스 선수 출신인 김은희 코치는 지난 2018년 한 방송에서 성폭력 피해 사실을 밝혀 ‘체육계 미투 1호’로 꼽힌다. 김 코치는 자신을 성폭행한 코치를 2016년 고소했다.
김 코치는 “제가 누군가에게 용기가 되고 희망이 될 수 있다면 두렵고 어려울 길이라도 피하지 않을 것”이라며 “아픔을 가지고 있고, 지금도 이겨내고 있는 사람으로서 스포츠와 여성 인권 분야만큼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