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차관·검찰국장, 대검 차장검사 배석

법무부 "인사 관련 논의는 별도로 이뤄질 예정"

법무부에서 만난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정하영 기자] 추미애 신임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첫 만남을 가졌다. 법무부 장관 취임 나흘 만의 일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7일 추 장관은 정부과천청사 내 법무부 장관실에서 윤 검찰총장과 상견례를 진행했다.

법무부 외청장·산하기관장들의 취임 인사 형식으로 이뤄진 이날 법무부 방문은 오후 4시부터 약 35분간 비공개로 진행됐다. 법무부에서는 김오수 차관과 이성윤 검찰국장이, 대검찰청에서는 강남일 차장검사가 배석했다.

이날 행사는 두 가지면에서 관심이 집중됐다. 하나는 법무부가 행사 전날 오후 이례적으로 '법무부 외청장' 이라며 윤 총장의 예방 일정을 공개한 것이다. 이전에도 검찰총장과 법무부 장관은 상견례를 해왔지만 일정을 알린 적은 없었다.

다른 하나는 최근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목전에 두고 법무부와 검찰 간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이기 때문. 이런 이유로 취임 인사 차원의 행사임에도 이목이 쏠렸다.

한편 이날 검찰 인사와 관련된 의견 청취는 별도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와 검찰은 상견례와 별도로 통상적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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