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보수당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가운데)이 지난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새로운보수당은 4일 정강정책을 확정해 발표, 개혁보수 노선을 바탕으로 보수를 재건하고 젊은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새보수당은 △공화와 정의 △법치와 평등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 △젊은 정당 등 4대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헌법을 지키는 정치, 경제와 안보를 튼튼하게 지키는 유능한 정치를 구현하겠다고 천명했다.

새보수당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강정책을 확정했다. 새보수당은 정강정책 전문에서 '보수'의 의미를 "나라를 지키고, 공동체를 지키고, 가치를 지키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또한 새보수당은 "낡은 보수의 자멸로 손쉽게 집권한 문재인 정권이 무능과 독선, 부패와 불법으로 대한민국을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위험 속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새보수당은 "성장과 분배의 조화로운 발전을 강조하는 개혁보수의 노선을 계승하겠다"며 "경제성장을 가로막는 낡은 규제와 관행을 혁파해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데 경제정책의 최우선순위로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정강정책에는 공정 노동,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 미래와 기회의 교육, 건강과 안전, 깨끗한 환경 등 적극적인 복지 및 사회 정책을 구현하겠다는 의지도 담았다. 새보수당은 또한 '힘의 우위에 입각한 대화' 원칙에 따른 세계 최강군 육성, 한미동맹 복원, 한미일 안보공조 등의 외교안보 목표도 제시했다.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은 "젊다는 것은 단순 나이가 아니라, 정책과 가치실현에 젊음을 지향하는 것"이라며 "이번 정강정책을 통해 낡은 보수와는 다르게 청년을 포함한 모든 세대를 아우르겠다는 새보수당의 의지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새보수당은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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