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tbs 2019년 12월 30~31일 여론조사…민주당·한국당 나란히 상승세
민주 41.9%·한국 32.9%·정의 5.5%·바른미래 3.7%·우리공화 1.3%·민주평화 1.2%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해 12월 30~31일 조사해 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취임 139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12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7%p 내린 49.0%(매우 잘함 28.8%, 잘하는 편 20.2%)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3%p 오른 46.8%(매우 잘못함 33.6%, 잘못하는 편 13.2%)를 기록,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오차범위(±2.5%p) 내인 2.2%p 격차로 앞선 가운데, 긍·부정평가가 11월 2주차부터 8주째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양상이 지속됐다. ‘모름/무응답’은 0.4%p 증가한 4.2%이다.
일간으로는 지난주 금요일(27일) 51.2%(부정평가 45.6%)로 마감한 후, 30일(월)에는 48.4%(▼2.8%p, 부정평가 47.2%)로 내렸고, 31일(화)에는 49.0%(▲0.6%p, 부정평가 46.8%)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0.8%p, 부정평가 76.0%→76.8%, 긍정평가 21.3%)에서 부정평가가 소폭 올랐고, 진보층(▼2.2%p, 긍정평가 79.0%→76.8%, 부정평가 19.4%)에서는 긍정평가가 하락하며 70%대 중반에 근접했다.
중도층(▼1.1%p, 긍정평가 47.9%→46.8%; ▲1.7%p, 부정평가 49.3%→51.0%)은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50%대로 오르며 5주째 긍정평가를 앞섰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 50대와 60대 이상, 서울과 부산·울산·경남(PK), 호남에서 하락한 반면, 30대와 대구·경북(TK), 충청권은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민주당과 한국당이 나란히 상승한 반면, 정의당과 바른미래당 등 소규모 정당은 하락했고, 무당층 역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12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5%p 오른 41.9%로 2주째 상승세를 나타내며 40%대 초반을 유지했다. 민주당은 중도층, 30대와 40대, 50대, 충청권과 대구·경북(TK), 경기·인천, 호남에서 상승한 반면, 진보층과 보수층, 20대와 60대 이상, 서울과 부산·울산·경남(PK)은 하락했다.
자유한국당 역시 1.5%p 오른 32.9%로 3주째 상승세를 나타내며 30%대 초중반을 유지했다. 한국당은 중도층, 50대와 20대, 30대,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에는 상승한 반면, 60대 이상, 충청권과 호남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은 진보층(68.0%→65.4%)에서 하락하며 60%대 중반으로 내려섰고, 한국당 역시 보수층(63.3%→62.6%)에서 소폭 내린 가운데, 핵심이념 결집도는 한국당이 민주당과의 격차를 4.7%p에서 2.8%p로 좁혔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9.0%→42.2%)은 40%선으로, 한국당(29.0%→33.6%)은 30%선으로 회복하면서 민주당이 8.6%p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정의당은 0.2%p 소폭 내린 5.5%로 5%대를 유지했고, 바른미래당 또한 0.7%p 내린 3.7%로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공화당은 지난주와 비슷한 를 유지했고 민주평화당 1.3% , 역시 지난주와 비슷한 1.2%로 나타났다.
이어 기타 정당이 0.2%p 오른 1.5%,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1%p 감소한 12.0%로 집계됐다.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011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5명이 응답을 완료, 5.0%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