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검찰개혁 강공

추미애 신임 법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재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 추미애 법무부장관 후보자 임명을 재가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통해 밝혔다.

추미애 신임 장관의 임기는 이날 0시부터 시작됐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1일 추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송부를 1월 1일까지 보내달라고 국회에 재요청했다. 당시 사실상 2일 추 후보자에 대한 장관 임명 수순으로 해석됐다.

문 대통령이 2020년 새해 첫 업무일 첫 결재로 법무부 장관 임명 재가를 선택한 것은, 현재 검찰개혁의 시급성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행동’으로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등 분위기가 무르익은 시점에서 검찰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는 것이다.

추 장관이 주도할 고강도 검찰 개혁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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