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경자년(庚子年) 1일 새해 첫날을 맞아 단배식을 하고 4월 총선 승리의 각오를 다졌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여야는 경자년(庚子年) 1일 새해 첫날을 맞아 단배식을 하고 4월 총선 승리의 각오를 다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박광온·설훈·이수진 최고위원, 조정식 정책위의장, 임채정·김원기 상임고문, 이재명 경기지사 등 당 지도부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최근 영입한 최혜영 강동대 교수와 원종건 씨도 함께했다.

이해찬 대표는 "올해 우리 당의 목표는 국민과 더불어 총선에 승리하는 것"이라며 "잘 대비해서 총선에 승리해야 문재인 정부가 성공적으로 개혁을 완수할 수 있고 민주당이 재집권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진다"고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총선 승리를 향해 진격하겠다. 총선 승리로 사회적 패권 교체까지 완전히 이룩하겠다"며 "총선 승리가 촛불 시민혁명의 완성이고, 문재인 정부 성공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인사회를 마친 뒤 동작동 국립현충원의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았다. 오후에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같은 날 자유한국당은 영등포 당사에서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김재원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와 박관용 상임고문 등이 참석했다.

한국당은 행사장 중간에 '2020 자유한국당 총선압승'이라고 쓴 시루떡을 놓고 총선을 향한 의지를 보였다. 황 대표는 "당 대표로서 패스트트랙 두 법을 막지 못한 데 대해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총선에서 압승함으로써 두 악법을 원상회복하고자 다짐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이날 오전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단배식에서 여야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의 선거법 개정안 합의안을 언급하며 "마지막 순간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제가 찬성하고 통과시키게 됐다"며 "새해에는 중도개혁의 중심을 잡고 앞으로 전진하는 창조의 정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정의당과 민주평화당도 1일 각각 청소년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함께 새해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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