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한 수석 “검찰, 법원 판단 나올 때 까지 언론플레이 말라…국민과 함께 지켜볼 것”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조국 전 장관에 대한 4개월여간의 검찰 수사는 온 나라를 뒤흔들었다”면서 “언론 보도를 보면 조국은 중죄인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검찰이 조 전 장관에 대해 무리한 수사를 진행했다는 점을 직접적으로 지적한 것이다.
윤 수석은 “태산명동에 서일필(泰山鳴動 鼠一匹·태산이 울리도록 야단법석 떨었는데 나온 건 생쥐 한 마리) 이었다”면서 “수사의 의도마저 의심하게 만드는 결과”라고 지적했다.
윤 수석은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에도 흠집이 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가기관이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리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윤 수석은 “조 전 장관의 유무죄는 법원에서 판단할 것”이라면서 “법원의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더 이상의 언론플레이는 하지 말라. 국민과 함께 최종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조 전 장관에 대해 뇌물수수 및 공직자윤리법 위반 등 총 12개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 지난 8월 27일 일가의 의혹과 관련해 대대적인 압수수색 등을 진행하며 수사에 착수한 지 126일 만이다.
안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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