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오마이뉴스, 23·24·26·27일 여론조사…이재명 8.8% 홍준표 4.6%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23?24?26?27일 조사해 31일 발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그래픽=리얼미터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12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3개월 연속 상승한 이낙연 국무총리가 30% 선에 근접, 리얼미터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하며 7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갔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7개월 연속 20% 선 전후에서 정체하며 이 총리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고, 이재명 경기도 지사와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는 각각 3위와 4위를 유지했다.

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23·24·26·27일 조사해 31일 발표한 여론에 따른 것이다.

12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낙연 총리는 1개월 전 11월 조사 대비 1.9%p 오른 29.4%로 3개월 연속 상승하며 30% 선에 근접했다.

이 총리는 호남과 서울, 부산·울산·경남(PK), 경기·인천, 30대와 60대 이상, 40대, 진보층과 보수층, 민주당 과 바른미래당 지지층, 무당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대구·경북(TK)과 중도층에서는 소폭 하락했다.

이 총리가 1위를 기록한 지역·계층은 광주·전라(45.7%, 2위 이재명 13.3%)와 서울(32.7%, 2위 황교안 17.6%), 경기·인천(30.7%, 2위 황교안 17.8%), 대전·세종·충청(25.9%, 2위 황교안 21.3%), 부산·울 산·경남(24.1%, 2위 황교안 23.4%), 30대(38.5%, 2위 황교안 16.8%)와 40대(36.4%, 2위 황교안 15.4%), 50대(29.9%, 2위 황교안 20.7%), 20대(19.9%, 2위 황교안 12.4%), 진보층(47.6%, 2위 이재명 13.0%)과 중도층(28.3%, 2위 황교안 20.4%), 민주당(57.0%, 2위 이재명 13.9%)과 정의당(32.4%, 2위 이 재명 16.2%) 지지층,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층(58.8%, 2위 이재명 13.4%)으로 집계됐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월간 추세. 그래픽=리얼미터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0.3%p 내린 20.1%로 7개월 연속 20% 선 전후에서 횡보하며 2위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낙연 총리와의 격차는 7.1%p에서 9.3%p로 벌어졌다.

황 대표는 경기·인천과 PK, 50대와 40대, 20대, 보수층에서 하락한 반면, TK와 호남, 서울, 30대와 60대 이상, 중도층에서는 상승했다.

황 대표가 1위를 기록한 지역·계층은 대구·경북(32.0%, 2위 이낙연 17.8%), 60대 이상(30.2%, 2위 이낙 연 24.6%), 보수층(39.6%, 2위 이낙연 12.9%), 한국당 지지층(54.0%, 2위 홍준표 10.8%), 문재인 대통령 국정 반대층(39.8%, 2위 홍준표 9.0%)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0.4%p 오른 8.8%로 9% 선에 근접하며 지난달에 이어 3위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사는 PK와 충청권, 20대,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 상승한 반면, TK와 중도층, 무당층,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하락했다.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는 4.6%(↓0.1%p)로 지난달에 이어 횡보하며 4위를 유지했고, 이어 유승민 새로운 보수당 인재영입위원장(↓0.1%p, 3.9%), 박원순 서울시장(↑0.6%p, 3.6%), 안철수 전 의원(↓0.3%p, 3.3%), 심상정 정의당 대표(↓0.6%p, 2.7%), 오세훈 전 서울시장(↑0.3%p, 2.7%), 김경수 경남도지사(↓1.0%p, 2.1%), 나경원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0.9%p, 2.1%),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0.1%p, 1.8%),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0.4%p, 1.4%), 원희룡 제주도지사(↑0.4%p, 1.3%) 순으로 나타났다. ' 없음'은 8.2%, '모름/무응답'은 4.0%로 집계됐다.

범진보?여권/범보수?야권 주자군 선호도 월간추세. 그래픽=리얼미터
한편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박원순·심상정·김경수·임종석·김부겸)의 선호도 합계는 0.8%p 오른 49.8%, 범보수·야권 주자군(황교안·홍준표·유승민·안철수·오세훈·나경원·원희룡)은 1.0%p 내린 38.0%로, 양 진영 간 격차는 10.0%p에서 11.8%p로 소폭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55,978명에게 접촉해 최종 2,511명이 응답을 완료, 4.5%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 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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