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YTN, 27일 조사…‘권력기관 개혁’ ‘정치·사회 분열’ ‘경기침체’ 많이 꼽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27일 조사해 30일 발표한 여론에 따르면 국민들은 2019년 올 한 해 국정과 사회 전반에 가장 부족했던 점으로 권력기관 개혁, 정치?사회의 분열, 경기침체를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래픽=리얼미터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국민들은 2019년 올 한 해 국정과 사회 전반에 가장 부족했던 점으로 권력기관 개혁, 정치·사회의 분열, 경기침체를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27일 조사해 30일 발표한 여론에 따른 것이다.

2019년 올해 국정과 사회 전반에 가장 부족했던 것을 물어본 결과,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 미흡’ 응답이 28.0%, ‘정치권·사회의 대립과 분열’이 25.0%, ‘성장률 저하 등 경기침체’가 24.8%로, 모두 20%대 중후반의 응답률을 기록하며 오차범위(±4.4%p) 내에서 가장 많이 꼽힌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부동산 가격 상승’ 응답이 9.0%, ‘북미협상 등 한반도 문제의 교착’이 6.7%, ‘교육·채용 등 공정사회의 지연’이 3.9%로 나타났다. ‘기타’는 1.5%, ‘모름/무응답’은 1.1%.

세부적으로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 미흡’ 응답은 호남과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PK), 40대와 30대, 50대,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에서 가장 많이 꼽혔다.

‘정치권·사회의 대립과 분열’은 충청권과 60대 이상, 중도층에서, ‘성장률 저하 등 경기침체’는 대구·경북(TK), 20대, 보수층, 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가장 다수였다.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 미흡’ 응답은 지역별로 광주·전라(38.2%), 서울(28.6%), 경기·인천(28.6%), 부산·울산·경남(27.6%), 연령별로 40대, 30대, 50대, 이념성향별로 진보층,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가장 많이 꼽혔다.

‘정치권·사회의 대립과 분열’ 응답은 대전·세종·충청(31.5%)과 60대 이상(30.8%), 중도층(26.6%)에서 가장 다수였다.

‘성장률 저하 등 경기침체’ 응답은 대구·경북(39.0%)과 20대(24.8%), 보수층(30.3%), 자유한국당 지지층(36.5%)과 무당층(35.0%)에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9,941명에게 접촉해 최종 504명이 응답을 완료, 5.1%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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