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 단장될 평양 거리의 모습 등 새해맞이 움직임 소개

범퍼카를 타며 활짝 웃는 북한 어린이들의 모습.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쳐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북한 언론들이 29일 2020년을 앞두고 북한 내부의 들뜬 분위기를 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이채롭게 단장되는 수도의 거리’ 기사에서 형형색색 꾸며진 평양의 모습을 묘사하며, “주체109(2020)년 양력설을 맞으며 수도의 거리들이 명절일색으로 특색있게 단장되게 된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의 건물과 주요 거리에는 경축판 장식과 국기, 붉은기 등이 설치되고 평양역과 보통문 등에는 새해를 축하하는 대형 선전화 장식과 대형 구호 장식 등이 펼쳐진다.

또한 김일성광장과 대동강, 만경대학생소년궁전 주변에 불장식(야경을 위한 조명장치 등)이 설치된다. 시내 광장은 솔대문(솔로 장식한 출입문)과 눈사람, 축등, 오색기, 대형 그림판으로 단장된다.

신문은 ‘명절봉사 준비를 짜고든다’ 제목의 기사를 통해 북한의 주요 식당들이 새해를 맞이하는 움직임을 소개하기도 했다.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도 이날 기사에서 “특히 이번 축전을 두고 축전조직위원회 성원들은 참가단위 수나 작품 수가 지난해에 비해 많고 주제도 보다 다양하다”고 홍보했다.

매체는 “희망찬 새해를 맞으며 수도 한복판에 이채로운 얼음조각풍경을 펼쳐놓으려는 축전 참가자들의 높은 열의 속에 축전 준비 사업은 적극 다그쳐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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