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중 심사완료 어려울 듯…각 당 원내지도부 논의거쳐 합의키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자유한국당 이종배 간사(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간사, 바른미래당 지상욱 간사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본격적인 회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3당 간사 협의체의 예산안 합의가 10일 불발되면서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 및 비쟁점 민생법안 처리도 불투명해졌다.

더불어민주당 전해철·자유한국당 이종배·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은 이날 오전 7시 45분 예산안 심사를 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날 오전 중 심사완료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은 전날에도 오후 3시 20분부터 새벽 2시 38분까지 예산안 심사를 했으나 의견을 모으지 못했다.

전해철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각 당 원내지도부에 얘기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논의해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종배 의원은 ‘구체적인 협의 내용’을 묻는 질문에 “협상 중이라 얘기를 못한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민주당과 한국당·바른미래당은 전날 10일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 과 ‘유치원 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개정안) 및 ‘민식이법’(도로교통법 개정안) 등 민생법안 200여건을 상정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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