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새원내대표와 협상? “9일 본회의가 마지막 시한…일정 바꿀 이유없다”

전해철 예결위 간사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예결위 예산안등조정소위 위원들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 소속 김재원 예결위원장이 예산안 처리 저지를 위해 국가공무원을 겁박하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맹성규(왼쪽부터), 최인호 의원, 전해철 간사, 임종성 의원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협의체인 ‘4+1’에서 합의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 수정안을 9일 제출하기로 했다.

민주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인 전해철 의원은 8일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4+1차원에서 충분한 협의와 합의 과정을 거쳤다”며 “국회법상 50인 이상의 의원이 수정안을 발의할 수 있는데, ‘4+1’ 의원들과 함께 수정안을 내겠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감액·증액·부대의견 등에 대해 모두 논의했다”며 “증액은 정부의 동의를 받아야 해서 정부 절차 등을 거치는 것이고,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9일 한국당 새 원내대표가 선출된 이후에 예산문제를 재협상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내일 오후 2시 본회의가 마지막 시한”이라며 “그 일정을 바꿀 이유를 현재까지는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4+1’ 협의체의 합의를 거친 예산안 수정안 통과에 필요한 의결정족수 148명을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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