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 2004년 ‘노무현 탄핵역풍’ 이겨내…2012·2016년도 수도권서 살아 남아”
국회 부의장을 지낸 5선의 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총선에서 자유우파가 승리해 과연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켜낼 수 있을까 두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로써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은 3파전이 될 가능성이 유력해졌다. 앞서 지난 3일에는 3선의 강석호 의원이, 전날에는 4선의 유기준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심 의원은 “젊은층 유권자 비율이 가장 높은 수도권 험지에서 2004년 ‘노무현 탄핵역풍’을 이겨냈고, 수도권에서 완패했던 2012년, 2016년 선거에서도 꿋꿋이 살아남았다”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현재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 문제와 관련해서는 “타협과 협상을 통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문재인정부의 좌파독재를 저지하고 총선 승리를 이루기 위해서는 야권대통합을 통해 보수 세력을 한곳으로 결집해야 한다”며 “자유민주주의적 우파의 가치를 정립하고 개혁하는 보수, 합리적 보수대통합의 복토가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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