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 수사

청와대 전경. 사진=청와대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검찰이 4일 청와대를 기습적으로 압수수색했다.

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이날 오전 11시30분 대통령 비서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서울동부지검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무마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유 전 부시장 감찰중단 의혹사건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설명했다.

오후 1시10분 현재 청와대는 압수수색과 관련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기자들의 압수수색 확인 요청에도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검찰의 압수수색 시도 소식이 처음 알려진 이날 이른 오전 시간에는 청와대 관계자가 “협의되지 않았다”며 예상치 못한 압수수색이라는 점을 알리기도 했다.

검찰의 이날 압수수색은 전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검찰의 ‘형사사건 공개 금지 규정제도 시행’을 명심하라”고 언론에 경고한 이후에 이뤄졌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검찰의 압수수색 등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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