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앞에서 8일째 단식하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7일 밤 응급실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단식 투쟁을 종료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일부터 당무에 복귀한다.

자유한국당 대표실은 1일 기자들에게 “황 대표가 내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한국당의 설명에 따르면 황 대표는 29일 단식을 마치고 나서 아직 건강이 완전히 회복하지는 않았지만, 현재의 엄중한 국회 상황 등을 감안해 당무 복귀를 서둘렀다는 설명이다.

한국당은 “황 대표는 내일 최고위를 시작으로 정상적으로 당무를 처리해 나갈 예정”이라며 “공수처법,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저지와 친문재인 농단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황 대표는 공수처법과 연동형 비례제 등의 폐기를 촉구하며 지난달 20일 단식에 돌입, 8일 동안 청와대 앞에서 '노숙 농성'을 벌이다가 의식을 잃고 병원에 이송돼 29일 단식을 끝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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