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맹우 사무총장 “큰 틀에서 방향 정했다…공정한 룰이면 반발 없을 것”

자유한국당 총선기획단장이 박맹우 사무총장(가운데), 이진복 총괄팀장(오른쪽), 전희경 의원이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현역의원 3분의 1 이상 공천 컷오프 추진 등 내년 총선 내년 총선 물갈이 폭과 기준 등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자유한국당은 21일 내년 총선 공천에서 현역 의원 중 1/3 이상을 교체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당 총선기획단장인 박맹우 사무총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21대 총선에서 현역 의원 절반 이상을 교체하는 개혁공천을 하기로 했다”며 “교체율을 높이기 위해 현연 의원 1/3 이상 컷오프를 실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 사무총장은 브리핑 후 ‘남은 논의사안은 무엇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제 큰틀에서 방향을 정했으니, 컷오프에 대한 여러 구체화 작업을 심도있게 할 것”이라며 “총선까지 가는 로드맵을 다 완성해서 거기에 따라 진행하게 될 것이다. 다만 여러 변수가 있어서 고민할 것이 많다”고 말했다.

박 사무총장은 ‘33%를 컷오프 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현역 50% 교체를 위해서는 (최소한) 그 정도의 컷오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박 사무총장은 ‘내부 반발이 많을 것 같다’는 의견에는 “걱정을 안 해도 되는 게, (관건은) 얼마나 공정한 룰이냐는 것(에 달렸다)”이라며 “과거처럼 누구를 찍어내기 위한 룰이 아니다. 모두 똑같이 적용되는 룰을 만들면 의원들이 납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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