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택 검토 들어가…채택 가능한 정책은 한국당에 답변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5당 대표들과의 만찬 회동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달라고 했던 책 민부론과 민평론이 하루 만에 전달됐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11일 오후 3시 30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김도읍 한국당 대표비서실장으로부터 민부론과 민평론을 전달받았다.

이들 책은 한국당이 내놓은 정책 대안집이다. 민부론은 경제 분야, 민평론은 외교안보 분야를 다루고 있다.

앞서 황 대표는 전날 회동에서 문 대통령에게 한국당이 제시한 민부론과 민평론을 잘 검토해 국정에 반영해 달라고 대통령에게 부탁했고, 이에 문 대통령은 두 책을 보내달라고 한 바 있다.

이날 책을 전달받은 강 수석은 “합리적이고 건강한 야당의 정책은 검토해서 정부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김 비서실장에게 전했다.

강 수석은 민부론과 민평론을 문 대통령께 전달·보고할 예정이다. 내용 검토이후 채택이 가능한 정책에 대해서는 한국당에도 답변할 예정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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