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비분담금 협상 관련 한국측 입장 설명할 듯…지소미아 논의 가능성도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왼쪽부터),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방위비분담금 협상 등 한미 간 주요현안과 관련 우리 측의 입장을 설명하기 위해 미국 방문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더불어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오는 20일 전후로 미국을 방문하는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인영 원내대표가 내주 원내대표 회동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식 제안할 예정이라며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들 3당 원내대표는 최근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 협상과 관련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구체적인 협상 내용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부 언론에선 ‘미국이 5배 이상 인상을 요구했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들이 20일 미국을 방문할 경우, 오는 23일 0시 효력을 잃게 되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관련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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