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분당 사태 지켜보며 외연 확장 나설 전망

공수처 등 패스트트랙 법안에는 “12월 초 일괄처리”

대안신당 장병완 의원(왼쪽 세번째)이 2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의원·창당준비기획단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대안신당이 오는 11월 17일 발기인대회를 열고 창당 작업을 본격화한다.

장정숙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워크숍 이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발기인대회 통해 창당준비위원회를 출범시킨 뒤, 연내에 창당을 완료하겠다”고 설명했다.

대안신당은 창당 과정에서 바른미래당 분당 사태도 면밀히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외연확장을 고려하고 있다는 얘기다.

장 수석대변인은 “바른미래당의 유승민 등 일부 의원들이 연내 탈당을 말하고 있다”면서 “창준위부터 발족하고 외연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외부 인사영입에 대해서는 아직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대안신당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선거제·사법개혁 법안과 관련해서는 ‘12월 초 일괄처리’로 입장을 정리했다.

패스트트랙에는 검경 수사권 조정, 공수처 설치법안, 선거법 개정안 등이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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