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정하영 기자] 12일 서울 서초동 일대에서 검찰 개혁을 촉구하고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동시에 조 장관을 규탄하는 보수성향 단체들의 집회도 계획됐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초역 사거리에서 ‘제9차 사법적폐청산을 위한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를 열고 검찰 개혁과 조 장관 수호를 주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시민연대는 지난달 21일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같은 장소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이번 집회는 네 번째 열린 것이다. 추후 일정은 집회를 잠정 중단하기로 한 시민연대 측의 결정에 따라 정해지지 않았다.

우리공화당이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성모병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서초동 일대에서는 조 장관을 규탄하는 보수성향 단체들의 집회도 열린다.

자유연대는 오후 5시부터 서초경찰서 인근에서 조 장관을 규탄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연다. 우리공화당 측은 앞서 이날 오후 12시30분 서울역 광장에서 조 장관의 구속을 주장하며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이어 오후 4시부터는 서울성모병원 인근으로 장소를 옮겨 2부 집회에 나섰다.

경찰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 이날 서초역 인근에 94개 중대 5000여명 규모의 경찰력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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