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tbs, 7~8일 여론조사…“조국 의혹·북미협상 결렬 등 영향 미친 듯”
민주 37.5%·한국 34.1%·바른미래 6.3%·정의 4.5%·공화 1.7%·평화 1.5%
  •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7~8일 조사해 10일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27주차 국정수행 지지율.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27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에 이어 잇따라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40%대 중반에서 초반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7~8일 조사해 10일 발표한 여론에 따른 것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2.7%p 오른 55.0%(매우 잘못함 43.3%, 잘못하는 편 11.7%)를 기록, 2주째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하며 50%대 초반에서 중반으로 상승했고,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한 자릿수(지난주 7.9%p)에서 두 자릿수인 12.5%p로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8%p 감소한 2.5%.

리얼미터 관계자는 “이러한 하락세에는 ‘인사청문회 당일 차명폰 통화’, ‘5촌 조카 검찰 공소장 내용’, ‘동생 영장청구 및 강제구인’ 등 조국 장관 가족의 의혹 및 검찰수사와 관련한 일련의 언론보도 확산과 더불어, 민생·경제의 어려움, 스톡홀름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결렬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간으로는 지난주 금요일(4일) 43.7%(부정평가 53.3%)로 마감한 후, 7일(월)에는 42.2%(1.5%p↓, 부정평가 55.0%)로 하락하며 긍·부정 평가 모두 각각 종전 취임 후 일간 최저치(9월 16일 42.3%)와 최고치(9월 16일 54.8%)를 경신했다가, 8일(화)에는 42.5%(0.3%p↑, 부정평가 55.0%)로 내림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1.1%p↓, 77.0%→75.9%, 부정평가 21.2%)에서 긍정평가가 70%대 중반으로 소폭 하락했고, 보수층(1.1%p↑, 부정평가 80.3%→81.4%, 긍정평가 18.0%)에서는 부정평가가 2주째 80% 선을 상회한 가운데,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인식이 양 진영 간에 여전히 극단적으로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5.0%p↓, 긍정평가 9월4주차 44.9%→10월1주차 39.7%→10월2주차 34.7%; 6.6%p↑, 부정평가 53.6%→56.7%→63.3%)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2주째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상당 폭 내리고 오르면서, 긍정평가는 40% 선에서 30%대 중반으로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50%대 중반에서 60%대 초반으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30대와 20대, 50대, 40대, 대구·경북(TK)과 충청권, 서울 등 대부분의 연령층과 지역에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호남과 60대 이상은 소폭 반등했다.

  •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7~8일 조사해 10일 발표한 10월 2주차 정당지지도.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이번 조사에서 정당지지도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의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10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0.8%p 내린 37.5%로 2주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민주당은 중도층과 보수층, 30대와 20대, 대구·경북(TK)과 충청권, 서울에서 하락한 반면, 진보층, 60대 이상과 50대, 호남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상승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0.9%p 오른 34.1%로 2주째 상승, 30%대 중반으로 올라서며 민주당과의 격차를 오차범위(±2.5%p) 내인 3.4%p로 좁힌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보수층, 20대와 30대, PK와 충청권, 경기·인천에서 상승한 반면, 60대 이상, 호남과 TK, 서울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은 진보층(66.3%→68.5%)에서, 한국당 역시 보수층(64.4%→67.8%)에서 각각 상승하며 양당의 핵심이념 결집도는 60%대 후반의 비슷한 수준으로 높아졌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5.2%→30.9%)이 30%대 중반에서 30% 선으로 상당 폭 하락한 반면, 한국당(32.6%→32.2%)은 30%대 초반을 유지하며, 문재인 정부 집권 후 처음으로 중도층에서 한국당이 민주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한국당과 민주당의 중도층 격차는 1.3%p에 불과했다.

바른미래당 역시 0.4%p 오른 6.3%로 2주째 상승한 반면, 정의당은 0.4%p 내린 4.5%로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가 지속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공화당은 0.6%p 오른 1.7%를 기록했고, 민주평화당 또한 0.3% 오른 1.5%로 지난주의 내림세가 멈췄다.

이어 기타 정당이 0.2%p 내린 1.9%,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8%p 감소한 12.5%로 집계됐다.

이번 주중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0,45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2명이 응답을 완료, 4.9%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기자소개 김동용 기자 다른기사보기
올해의 차
데일리한국 뉴스스탠드
본 기사의 저작권은 한국미디어네트워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입력시간 : 2019/10/10 09:30:09 수정시간 : 2019/10/10 09:30:09
올해의 자동차 데일리한국 5줄 뉴스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