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색국가 제외·지소미아 종료·강제징용 문제 등 상호 입장표명
  •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이 다키자키 시게키(瀧崎成樹)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일 외교 당국 국장급 협의를 마치고 20일 오전 일본 외무성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한국과 일본은 20일 외교 당국 국장 간 협의를 갖고 양국 간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는 20일 “김정한 아시아태평양국장은 20일 오전 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신임 아시아대양주국장과 도쿄에서 한일 국장급 협의를 갖고, 강제징용 문제를 포함해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에서 김 국장과 다키자키 국장은 내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를 계기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지난 11일 취임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 간 회담 의제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 국장은 일본 측에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 우리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보복성 수출규체 조치의 조속한 철회 △일본 내 혐한 분위기와 관련 한국인 보호·피해발생 방지 등을 요청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교도통신은 다키자키 국장이 최근 한국이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한 조치를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다키자키 국장은 또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판결과 관련 한국이 국제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에 관한 일본정부의 입장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한일 국장급 협의는 지난 18일 한국이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 명단)에서 제외하는 전략물자 수출입 고시를 시행한 지 이틀 만에 개최됐다. 양국은 지난달 29일에는 서울에서 국장급 협의를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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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9/09/20 16:45:37 수정시간 : 2019/09/20 16: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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