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코이카 이사장 “조국 딸 ‘몽골 봉사활동’ 확인”

외통위 전체회의 출석해 “서류로 확인…검찰에도 자료 전달”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으로부터 조국 법무부 장관 자녀 해외봉사활동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이미경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이사장은 18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 조모씨가 지난 2007년 몽콜로 ‘코이카 봉사활동’을 다녀온 기록을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이날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말한 뒤 ‘서류로 확인된 것이냐’는 질문에 “확인됐다”고 답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일 조씨의 코이카 봉사활동 이력을 확인하기 위해 코이카를 압수수색했다.

이 이사장은 ‘(코이카에서 조씨의 몽골 봉사활동 기록이 확인됐다면) 검찰에서도 (관련) 의문이 풀린 것이냐’는 질문에도 “검찰에 (관련) 자료를 드렸다”며 “그렇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검찰이 압수수색 당시 가져간 자료’를 묻는 질문에는 “지난 2007년 NGO(비정부기구)인 지구촌나눔운동본부가 몽골 자르갈란트의 민간 협력사업인 축산시범사업을 했다”며 “검찰이 그 (와 관련된) 자료를 가져갔다”고 설명했다.

앞서 조씨는 지난 2014년 고려대 학생 커뮤니티에 올린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합격수기에서 ‘코이카 몽골 봉사활동’을 언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